이번 시간에는 많은 분들이 가입하시고 있는 질병후유장해 특약에 대한 실효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질병후유장해는 보통 단독으로 가입하지는 않고 종합보험 안에 특약으로 존재하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후유장해가 발생하였을 경우 어떻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 진행 순서 및 보험금 받을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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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장해 보험이란?
기본적으로 후유장해 보험이란 질병이나 상해의 원인으로 영구적인 후유장해가 발생하였을 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약관에는 기본적으로 질병이나 상해 발생 후 180일이 지나서도 완치가 불가능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후유장해 보험 범위는 3%부터 80%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는데요.
당연히 많은 범위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후유장해3%로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후유장해와 상해후유장해를 판별하는 기준은 최초 시점에 상해의 원인이였다면 상해휴유장해, 질병이 원인이라면 질병휴유장해에 해당됩니다.
만약 교통사고로 인해 인공관절 삽입 수술을 해야 한다면 상해휴유장해이며, 나이가 들어 퇴행성으로 인한 인공관절 수술을 하였다면 질병후유장해로 판별합니다.
디스크의 경우 물건을 들다가 바로 디스크가 터진 경우는 상해후유장해이며, 과거에 허리를 삐긋했는데 시간이 지나도록 점점 아파와 결국 디스크 진단을 받게 되면 질병휴유장해로 판별합니다.
(복합적인 경우는 각각 사고 관련 기여도에 따라 %를 나누기도 합니다)
질병후유장해 보상범위 살펴보기
통상적으로 질병후유장해 보상범위는 3%부터 20%~80%까지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는데요.
그럼 가장 많은 범위를 받을 수 있는 3% 이상 범위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스크 | 추간판탈출증(하지방사통 또는 감각이상) | 10~20% |
인공관절 | 관절염 등으로 고관절,무릎,발목 인공관절 삽입수술 | 30% |
난소 | 양쪽 난소 적출 | 50% |
시력 저하 | 교정시력 감소 (한쪽 눈 교정시력 0.2이하 5% , 한쪽 눈 교정시력 0.1이하 15%) | 5~15% |
치아 | 치아 5개 이상의 결손 | 5% |
난청 | 순음 청력 검사상 70dB이상 (통상 50cm 이상 거리에서 보통 말소리를 못 알아듣는 상태를 뜻함) | 5% |
치매 | 약간의 치매 진단 CDR 2점 이상 | 40% |
뇌졸중 | 수저 사용 불가한 상태 | 15% |
암 | 위 – 암으로 인한 위전 절제시 50% 대장 – 암으로 인한 대장 절제시 50% 인공항문 또는 요루 설치시 20% | 20~50% |
✔️ 해당 항목별 내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액 사례를 통해 알아보기
위에 항목은 대표적인 예시이며 이 밖에도 다양한 부위별로 받을 수 있는데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미지 참고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현재 내가 질병휴유장해 3% 특약 5,000만원에 가입했다고 가정하고 대장암으로 대장을 절제한 경우 5,000만원 x 50% = 2,500만원의 보험금을 추가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추가라고 함은 기본적으로 가입한 암진단금과 더불어 추가로 또 보험금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질병후유장해 특약 단점 및 현실
질병후유장해 3% 보상 현실
위의 보상범위를 살펴보면 정말 많은 부위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나오는데요.
하지만 지금부터 현실적인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병 또는 상해후유장해 보험금의 경우 기본적으로 개인이 보험금을 청구해서 받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보통 자주 청구하는 실손의료비보험이나 다른 질병의 경우 진료비영수증 및 세부내역서, 그리고 진단서 등을 제출하면 쉽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유장해라는 것은 상당히 의학적인 내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고, 다양한 해석 여부 때문에 개인이 청구하면 대부분 보험금이 거절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후유장해 보험의 경우 개인이 아닌 손해사정사를 통해 보험금 신청을 접수하게 되는데요.
손해사정사를 통해서 진행하게 되면 최종 받는 보험금의 10~20% 정도 수수료를 지급하셔야 진행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손해사정사를 통해 후유장해보험금이 3,000만원 나왔을 경우 손사에게 300~600만원 정도를 성공보수 수수료로 드리게 됩니다.
또한 후유장해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는 후유장해진단서 발급을 받아야 하는데요.
장해진단서 발급 비용 또는 15~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내가 현재 치료받고 있는 병원에 가서 후유장해진단서 발급 요청을 하면 대부분 발급을 거절합니다.
따라서 내가 현재 질병후유장해 보험금이 1,000만원 이상 받을 수 있다면 모를까 소액의 보험금을 받기 위해 손해사정사 수수료 + 장해진단서 발급 비용 등을 고려하면 적은 금액의 보험금은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질병후유장해 3% 단점
또한 질병휴유장해 특약의 경우 상해후유장해와 달리 많은 금액을 가입하기가 사실 어려운데요.
어린이보험을 제외하고 성인의 경우 보통 3,000만원부터 많이 가입하면 5,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또한 과거 질병이 없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이며, 만약 과거에 질병 이력에 따라 가입금액이 적거나 가입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병후유장해 3% 디스크 진단 시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질병후유장해 3% 특약을 가입하고 디스크 진단을 받게 되면 10~20% 정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데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받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약 현재 내가 질병후유장해 3% 특약을 3,000만원에 가입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가입 후 2년 후 병원에서 척추 관련 디스크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이론적으로 3,000만원 x 10% 로 가정하면 3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개인 혼자서 진행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손해사정사들에게 위탁해서 보험금을 청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손해사정사의 경우 성공보수 수수료로 10%를 받는다면 300만원의 10% 즉, 30만원을 수수료로 받게 될텐데요.
과연 이러한 금액을 받고 손해사정사들은 자신들의 시간을 투여하며 진행을 할까요?
결론적으로 받을 수 있는 수수료가 적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손해사정사들이 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만약 진행을 하게 되더라도 디스크의 경우 발생 후 5년이 지나지 않으면 보험회사에서는 영구적 디스크가 아닌 한시적 디스크로 판정하고 10%가 아닌 3% 정도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만약 3% 보험금을 받게 되더라도 3,000만원 x 5% = 90만원
150만원 중 손해사정사 수수료 15만원 + 후유장해진단서 발급비용 15~20만원 등을 고려하면 실제로 내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이 거의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결론
이상으로 이번 시간에는 질병휴유장해 특약에 대한 보상범위 및 현실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이를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질병후유장해 가입금액을 높게 가입하는 자체가 사실상 어렵다.
- 후유장해진단서를 발급 받아야 하는데 해당 병원에서 발급 자체를 잘 안 해준다.
-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는 손해사정사를 통해 진행해야 하는데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적으면 손해사정사를 통해 진행하기도 어렵다.
- 디스크의 경우 여러 비용을 따지면 현실적으로 보험금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해 상해후유장해 3%의 경우 2~3억 이상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상해후유장해 3% 의 경우 많은 금액을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해후유장해 특약은 질병후유장해 특약보다 보험료가 많이 저렴합니다.)
당연히 내가 가입한 가입금액이 2~3억이 된다면 손해사정사들도 그들이 받을 수 있는 수수료가 많기 때문에 원활하게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듯이 보험을 가입할 때는 실제 내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인지 잘 알고 가입하시는 것이 중요한데요.
현재 가장 많이들 가입하고 계시는 3대 질병 보험(암,뇌,심장)에 대해서도 아래 글을 통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